지난 2년

깃허브 블로그를 셋팅하면서 2022년 3월 24일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올려 놨었다. 그리고 어느덧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그 사이에 꽤 많은 변화가 있어서 정리해보고 싶다.

가장 큰 변화는 구글을 퇴사한 것이다. 작년 초에 퇴사하고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다. 1년이 넘게 월급도 안 벌어오는 남편에게 크게 잔소리도 안하는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사실 처음에는 파산하는 것도 아니고 영영 돈을 안 벌 것도 아닌데 몇 달 월급 안 벌어오는게 그렇게 큰 문젠가 싶었는데, 작년 10월에 구글에서 친하던 분이 집을 새로 지으셨다기에 집들이를 갔었는데 거기 모인 분들이 다들 나한테 “아내가 뭐라고 안하냐” 라며 몇번이나 의아해하며 물어보시는걸 보고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

1년여의 시간동안 아내와 딸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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